6일 아침부터 서둘렀다. 전북 고창 선운사 단풍구경을 하기 위해서다.호기롭게 출발했다가 차가 막혀 몇 번 되돌아온 뒤로는 백양사·내장사는 아예 엄두도 못 낸다. 이번엔 가는 세월을 아쉬워하는 친구 3명과 함께다. 어디론가 떠나자고 하면 선뜻 나서 주는 이들이 있어 가을이 쓸쓸하지 않다.입구에 인공바위들을 세워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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