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의 도시를 걸어갈 때마다 항상 부러운 점이 하나 있다. 중세시대의 시가지, 아름다운 건물들을 살필 수 있다는 게 주된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굳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아도 걸어서 웬만한 명소들을 둘러보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 항상 부러웠다.우리나라 도시들은 70년대 산업화가 계기가 되어 급속도로 팽창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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